단 1시간이면 끝! 통돌이 세탁기, 전문가처럼 청소하는 초간단 방법
목차
- 왜 통돌이 세탁기를 청소해야 할까요?
- 세탁기 청소 전, 필수 준비물
- 1단계: 세탁조 불리기 (가장 중요!)
- 2단계: 이물질 제거와 구석구석 닦기
- 3단계: 통돌이 내부 헹굼 및 마무리
- 세탁기 청소,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팁
왜 통돌이 세탁기를 청소해야 할까요?
혹시 빨래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옷에 검은 물때 같은 이물질이 묻어 나오는 경험 해보셨나요? 그 범인은 바로 세탁조 속 숨겨진 곰팡이와 세균, 그리고 묵은 때입니다. 통돌이 세탁기는 구조상 물때와 섬유 찌꺼기가 쌓이기 쉬워, 습기와 만나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최적의 환경이 됩니다. 이런 오염물질은 세탁물의 위생을 해칠 뿐만 아니라,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나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주기적인 통돌이 세탁기 청소는 빨래의 청결을 유지하고,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세탁기 청소 전, 필수 준비물
본격적인 청소에 앞서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주세요. 거창한 전문 도구가 없어도 충분히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습니다.
- 준비물: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선택), 식초(선택), 고무장갑, 수세미, 칫솔, 마른 수건, 헌 수건(2~3장)
- 왜 과탄산소다가 필수일까요?: 과탄산소다는 산소계 표백제로, 물과 만나면 산소 방울을 발생시키면서 강력한 살균 및 표백 효과를 냅니다. 세탁조에 쌓인 묵은 때와 곰팡이를 불리고 분해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베이킹소다는 세척력을 보조하고 냄새를 중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구연산이나 식초는 추가적인 살균 및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지만, 과탄산소다와 함께 사용할 경우 화학 반응으로 인해 효과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1단계: 세탁조 불리기 (가장 중요!)
통돌이 세탁기 청소의 핵심은 바로 '불리기'입니다. 묵은 때를 충분히 불려야 힘들이지 않고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뜨거운 물 채우기: 먼저, 세탁조에 40~60°C 정도의 따뜻한 물을 가득 채웁니다. 세탁기 내부에 있는 '통세척' 또는 '삶기' 기능이 있다면 이 기능을 활용해 뜨거운 물을 채워주세요. 만약 이런 기능이 없다면 온수 수도꼭지를 연결하여 직접 물을 채워도 좋습니다. 물이 차가우면 과탄산소다의 효과가 떨어지니, 반드시 따뜻한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 넣기: 물이 가득 차면, 과탄산소다를 종이컵으로 1~2컵 정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베이킹소다를 1컵 정도 추가합니다. 이때 가루가 잘 녹을 수 있도록 잠시 세탁기를 돌려 휘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루를 넣을 때 거품이 순식간에 많이 발생하니, 세제 투입구가 아닌 세탁조 중앙에 직접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불리기: 가루를 넣고 10분 정도 세탁기를 돌린 뒤, 전원을 끄고 뚜껑을 닫은 상태로 최소 2시간 이상 방치합니다. 묵은 때가 심하다면 6시간 이상 또는 하룻밤 정도 불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충분할수록 찌든 때와 곰팡이가 불어서 쉽게 떨어져 나옵니다. 이때 물 표면에 둥둥 떠다니는 검은 찌꺼기들이 바로 세탁조의 묵은 때입니다.
2단계: 이물질 제거와 구석구석 닦기
이제 불린 때를 본격적으로 제거할 차례입니다.
- 먼지 거름망 청소: 세탁조를 불리는 동안, 세탁기에서 먼지 거름망(필터)을 분리하여 청소합니다. 거름망에는 생각보다 많은 섬유 찌꺼기와 먼지, 때가 뭉쳐 있습니다. 칫솔을 이용해 꼼꼼히 닦아내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줍니다.
- 세탁조 벽면 닦기: 불린 물을 버리지 않은 채, 고무장갑을 끼고 세탁조 내부의 벽면을 수세미로 문지릅니다. 손이 닿지 않는 세탁조 바깥쪽과 안쪽 틈새까지 닦아주세요. 특히 세제 투입구나 섬유유연제 투입구, 그리고 세탁기 뚜껑 안쪽 고무패킹 부분은 곰팡이가 많이 생기는 곳이므로 칫솔을 사용해 틈새까지 꼼꼼하게 닦아줍니다.
- 떠다니는 찌꺼기 제거: 불린 물에 떠 있는 검은 찌꺼기들은 세탁조 배수 필터를 막을 수 있으므로, 물을 완전히 배수하기 전에 뜰채나 헌 수건을 이용해 건져내줍니다. 이 작업을 건너뛰면 세탁기 배수구에 찌꺼기가 쌓여 고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단계: 통돌이 내부 헹굼 및 마무리
불린 때와 찌꺼기를 제거했다면, 이제 세탁조를 깨끗이 헹궈낼 차례입니다.
- 배수 및 헹굼: 세탁조의 더러운 물을 배수시킨 후, 깨끗한 물을 다시 채워 '통세척' 코스나 '헹굼+탈수' 코스를 1~2회 돌려줍니다. 이때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내야 합니다.
- 마무리 건조: 모든 청소가 끝나면, 세탁기 뚜껑을 활짝 열어두고 내부를 완전히 말려줍니다. 통풍이 잘되는 곳이라면 몇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건조되지만, 습한 곳이라면 마른 수건으로 내부의 물기를 꼼꼼히 닦아낸 후 선풍기를 틀어 건조를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 내부를 완전히 말려야 다시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세탁기 청소,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팁
힘들게 청소한 세탁기를 다시 더럽히고 싶지 않다면,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 세탁 후 뚜껑 열어두기: 세탁이 끝난 후에는 바로 뚜껑을 닫지 말고, 1~2시간 정도 열어두어 내부의 습기를 완전히 말려주세요.
- 세제와 섬유유연제 적정량 사용: 너무 많은 양의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찌꺼기가 남아 오염을 가속화시킬 수 있습니다. 제품에 표기된 권장량을 지켜 사용하세요.
- 세탁조 클리너 활용: 주기적으로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해 간편하게 청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세탁조 클리너를 넣고 통세척 코스를 돌려주는 것만으로도 세탁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 1~2달에 한 번씩 과탄산소다 청소: 오늘 알려드린 과탄산소다를 활용한 심층 청소는 1~2달에 한 번씩 꾸준히 해주면 찌든 때가 쌓이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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